2017.07.17

연애/MM 2017. 8. 21. 17:12




    너는 외로움을 모르는 사람이라 문자 연락만으로도 만족 한다고 날 이해 못한다고 했지.
    내가 외로움에 유별나게 힘들어 하는 사람은 맞지만, 내 생각은 달라.

    네가 그 곳에서 심심하고 외로울 틈 없이 공동체 생활을 했기 때문에,
    일이 바쁘고 피곤하고 힘들었기 때문에,...
    나와의 관계에 조금은 한 숨 놓고 싶었기 때문에,
    음성과 영상에 집착하지 않았던거지.

    너 혼자 지낼 때를 생각해봐.

    내가 여기 혼자 남겨져 얼마나 힘들지 생각 못 해봤단 네 대답이 아직도 가슴을 후벼판다.
    외롭고 외롭지 않고를 떠나, 기다림은 언제나 힘든 것 인데.
    비록 내가 선택한 길이었지만, 감사해 하고 미안해 할 줄 몰랐던 네 마음이 야속하네.

    출국하기 전 어느 날, 술에 만취되어
    '나 미안해서 기다려 달라는 말 못해' 라며 횡설수설하던 네가 떠오른다.

    하나하나 따져 뭘할까.
    이유를 따져 뭘 어쩔까.

    네 마음이 변한 것 뿐인데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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