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7.06.07

연애/MM 2017. 8. 21. 17:08




나는 지금까지 내 멘탈 상태와 건강 상태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았던 것 같은데, 이번만큼은 정말 모르겠다.
많이 힘든 것 같은데, 웃을 수도 있고 잘 지낼 수도 있다.
미친년처럼 즐거워하다가 세상 다 산 사람처럼 우울해하기도 한다.
정말 진심으로 신나서 즐거워서 웃고 있는 와중에 나도 모르게 문득 '아 억지로 웃는거 지친다.'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잦아지고 있다. 이럴때는 정말 내 자신이 소름끼치고 무섭다.


오늘 친구들에게 '나 조울증 인 것 같아.' 라고 하니,
친구 하나가 정말 진지하게 '병원가서 약타먹어..' 라고 했다.
그게 해결 방법이라는 걸 안다. 요즘 그런게 뭐 대수 라고.
근데, 그럴만한 돈이 있음 진작 갔지. 정기적으로 상담도 받고 약도 먹고..


그래도 오늘은 정상적이 되어 보려고 나름 노력했다.

꽤 힘들었지만 노력의 결과가 좋았다.


이런 상태로 병원 가 봐야, 몇년 전 그 때 처럼 '의지가 강하니 약은 아직 필요 없으실 거에요.' 라는 소리나 듣겠지.


그니까 계산해 보면 지금 나는 견뎌낼 만큼만 힘든게 맞는데, 왜 이렇게 죽을 것 같지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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